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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피터의 법칙

입력 2021-05-11 14:05 | 신문게재 2021-05-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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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법칙(Peter‘s Principle)은 어떤 조직이든 상위 직급은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는 이론이다.

유능한 직원들은 떠나고 무능한 관리자들로만 채워지게 되어 결국 남은 사람들이 자기 능력의 한계치인 ‘무능력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로렌스 피터 교수가 1969년에 발표했다.

조직 전문가들은 “자신의 과거 직무수행 능력과 승진 후 직책에 필요한 능력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기 때문에 이렇게 무능한 상사를 양산하는 아이러니를 낳게 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런 조직에서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우수인재들이 끝까지 승진하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게 만드는 위험한 결과를 낳는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유사한 이론으로 ‘딜버트의 법칙’이 있다. 무능력하고 비효율적인 사람이 더 승진을 잘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런 조직에서는 중간 단계를 점프해서 특별 승진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사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되는 조직이 된다.

무능한 리더는 직원을 소비재로 생각하고 유능한 리더는 자원으로 생각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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