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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싸더라"…중고차 내 붉은 얼룩, 알고 보니 '혈흔'

입력 2021-1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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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중고차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사연이 시선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 차가 사고 이력이 있는 차인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를 매입한 작성자는 차를 살펴보다가 의심스러운 정황 몇 가지를 발견했다. 그는 “차 내·외부에 정체 모를 붉은 얼룩이 있었다. 후면 번호판은 한쪽 암나사가 풀려있기도 했다”며 “사고 난 거 아니면 극단적 선택에 이용된 차량 같다. 어쩐지 싸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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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핏자국 같다”며 루미놀 검사를 권유했다. 루미놀 검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핏자국까지 찾아낼 수 있는 약물 검사 방법이다. 다만 루미놀 용액이 구리, 녹 등과도 반응하기 때문에 핏자국이 맞는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일주일 뒤 작성자는 ‘혈흔 반응(루미놀 반응) 실험 세트’를 구입해 자신의 차량에 실험해 봤다며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차량 곳곳에 형광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고차를 매입하기 전에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사이트에서 자동차등록원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차량번호, 소유자 변경 내역 및 정비, 검사, 침수, 사고 등 이력을 파악하는 것이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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