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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달 방한 바이든, 문 대통령 만난다...靑 "바이든, 양산 사저로 내려올 가능성 있어"

靑 관계자 “바이든, 문 대통령... 한미 동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등의 현안을 놓고 대화 나눌 것"

입력 2022-04-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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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만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5월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양산 사저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브릿지경제와의 통화에서 “만나는 것은 사실이며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 일정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두 정상이 재임 중 상호 신뢰와 존경을 서로 갖고 있는 차원에서 면담 일정이 논의중”이라며 “장소나 일시 등은 최종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방한 하는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청와대에 요청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 되면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이 재임 중 공을 들였던 한미 동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등의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면 문 대통령이 퇴임한 신분이고 양산 사저에 계신다는 질문에 “앞서 이야기했듯 어디서, 언제 만날지 방식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배려해서 양산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대중국 견제 안보 협의체)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갈 것이니 (일본과)거리상으로 가까운 경남 양산으로 내려와 문 대통령과 만나고 두 분이서 함께 근처에 있는 통도사를 방문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가까운 김해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관계자는 이번 회동의 의미에 대해서는 “그간 두 정상이 재임중 G7, G20, 한미정상회담, P4G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 왔다”며 두 정상간의 친목 성격이 크다고 해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20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하여 윤 당선인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DMZ 비무장지대, 반도체 공장, 넷플릭스 한국 지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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