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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通] '라스트 댄스'를 응원합니다

입력 2022-12-20 09:54 | 신문게재 2022-12-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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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소속팀 시카고 불스의 1990년대 영광을 그려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10부작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 등 번호 23번 조던이 미 프로농구(NBA) 1997~1998년 시즌에서 NBA 파이널 6회 우승을 이루는 그의 농구 일대기를 담았다. 다큐 1회분 후반부 필 잭슨 감독이 ‘더 라스트 댄스’문구가 찍힌 팀 다이어리를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나온다. 구단(단장)과 갈등을 빚는 잭슨 감독, 당시 잭슨 감독만 인정하고 6회 우승이 간절했던 조던의 심경이 ‘라스트 댄스’에 담겼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화려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축신(축구의 신)’이 됐다. 다섯 번째 출전 월드컵에서 축구사 최고 명승부를 극본없이 지휘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앞서 발롱도르 수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우승, 코파 아메리카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등 번호 10번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의 아름다움을 조던처럼 보여줬다.

‘라스트 댄스’는 미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통과의례적인 마지막 행사, 무도회에서 추는 춤.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걷는 남녀가 연인 혹은 짝사랑 대상과 마지막 춤을 추면서 사랑을 얻거나 확인한다.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라스트 댄스’는 ‘라스트 찬스(Last Chance)’이다.

“마지막 기회를 잡자” “마지막 마무리는 잘하자”

연말 연시를 맞아 여러분의 ‘라스트 댄스’를 응원합니다. -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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