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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경쟁률 치솟고 시세차익도 굿… 불황에도 굳건한 브랜드 파워

10대 건설사 오피스텔 청약 흥행

입력 2023-07-17 07:00 | 신문게재 2023-07-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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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금리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지며 다소 위축됐던 상반기 분양시장. 그러나 불황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는 통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오피스텔’ 역시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단지들이 그 외 단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청약 경쟁률과 시세차익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23년 상반기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6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0.52대 1로 약 1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올해 상반기에 분양된 오피스텔 중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건 3월 경기 구리시에 분양된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이다. 대형 브랜드 건설사 중 하나인 롯데건설이 자사 브랜드 롯데캐슬 이름을 걸고 시공한 이 오피스텔은 최고 경쟁률 157.33대 1, 평균 경쟁률 33.2대 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반면 6월 부산에서 중아건설이 공급한 오피스텔 ‘해피투모로우 쥬디원’은 49실에 단 4명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0.08대 1이라는 아쉬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일군토건이 인천에 분양한 ‘숭의역 엘크루’ 역시 161실에 3명이 청약해 0.0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과 그 외 오피스텔의 격차는 시세 상승폭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광교레이크시티’ 전용면적 21㎡는 올해 6월 2억900만원(36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이 단지의 동일 면적이 1억6000만원(32층)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약 5천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한편 같은 경기 수원시에 자리한 대창건설의 ‘U-city’ 전용면적 22㎡의 경우 지난해 12월 1억4300만원(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에는 1억3700만원(4층)에 거래되며 오히려 시세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은 브랜드 프리미엄에 힘입어 불황 중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과 시세 차익까지 보이는 등 확실한 투자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이목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오피스텔은 브랜드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입지, 상품성, 미래가치 등이 입증되는 곳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 청약에서 인기가 많고, 시세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면서 “주거가치와 투자가치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수요자라면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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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삼성’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이 도보권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까워 도로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주거 인프라 역시 뛰어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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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 동, 1378실 규모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99~119㎡, 842실이며 나머지 536실은 전용면적 61~84㎡, 노인용복지주택으로 건립된다. 단지가 위치한 의왕백운밸리는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백운호수가 전면에 펼쳐져 있고, 바라산과 백운산이 단지 배후를 둘러싸고 있다. 단지는 의왕백운밸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이 장점으로 청계 IC가 바로 옆에 있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에 20분 대로 접근할 수 있다. 분당과 판교, 과천, 안양 등 주변 도시로 역시 1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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