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금융 및 무역 저널에 오른 라정주 파이텉치연구원장의 ‘General equilibrium effects of the adoption of a dual-class share structure by an innovative firm in Korea’ 논문 중 일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자료를 활용해 혁신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면 실질국내총생산(GDP), 사회후생, 총혁신능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단독으로 해외학술지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연구결과가 게재된 학술지는 미국의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에서 제공하는 사회과학인용지수(SSCI)에 등재된 ‘신흥시장 금융 및 무역’ 저널로 신흥시장의 금융 및 무역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이다.
라 원장이 등재한 논문명은 ‘General equilibrium effects of the adoption of a dual-class share structure by an innovative firm in Korea’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혁신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경우 실질GDP, 총실질소비, 사회후생, 총혁신능력이 각각 0.63%, 1.23%, 1.23%, 2.22% 증가하고, 경영권 방어 실패확률은 6.44% 감소한다.
반면, 비혁신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경우는 그 효과가 훨씬 작아진다. 비혁신기업의 경우 혁신투자를 하지 않아 파급효과가 확대되지 않기 때문이다. 라 원장은 해당 논문 외에도 올해만 단독으로 사회과학인용지수에 등재된 해외학술지에 2개 논문을 추가적으로 게재했다.
라 원장은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결권 도입이 거시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원빈 기자 uoswb@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