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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경력보유여성 적극지원 ‘여성친화도시 광명시’ 만들려 노력”

[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입력 2023-12-26 07:05 | 신문게재 2023-12-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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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인구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구 및 세대별 지원 정책과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며 정주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지난 7월 시민 500명과 만났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민은 어느 도시보다 시정에 관심이 높고 적극 참여하는 으뜸 시민”이라며 “민선7기 4년에 민선8기 1년 등 지난 5년간 성장한 시민력으로 시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민들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와 탄소중립 실천 사업 등을 ‘잘한 정책’으로 꼽으며 화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만나, 앞으로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지 이야기를 나눠 봤다.

-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저출생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시는 인구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구와 세대별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정주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광명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와 ‘광명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와 영유아 양육 부모가 전용차량으로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아이조아 붕붕카’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와 협력해 난임 가구 시술비와 한방 난임치료,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건강교실 운영, 출산축하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시립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국공립 어린이집 및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설치 등 공보육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아이들이 편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체험센터를 설치하고 부모교육과 정보제공 홍보사업을 도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7곳을 설치했으며,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2022년 12월에는 ‘광명시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저출생 고령화에 대비한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생대응 정책 위원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초·중·고 청소년과 일반 시민 대상 인구교육도 실시 중이다. 시민의 의견을 상시 수렴해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정 역량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달라.


“일은 하고 싶지만 취업의욕은 상실되고 자신감도 결여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보유여성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구직 개별상담을 위한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해 올해 1409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여성이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무중심의 업무역량을 키워 재취업하거나 더 나은 직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보유여성이나 결혼이민여성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의 제공을 위한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하고 있다. 취업의욕 고취 및 구직기술 향상을 위해 생애설계·자신감 향상·이미지 메이킹 등을 통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 여성을 위한 취업 단기특강을 운영해 신속한 취업알선 및 일자리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실질적인 취·창업을 위해 직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습모임, 전문가 지도, 숙련 및 실전경험 제공 등을 지원하는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현재 10개 동아리에서 90명이 활동 중이며, 6개소 창업과 60명의 취업 성과를 거두었다.

강사 활동경험이 있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맞춤형 강사경력 이음사업과 여성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수료생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에 대한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직훈생 실습체험 시간제일자리 사업도 운영 중이다. 사후관리 지원사업에도 힘써 취업 여성의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여성 인력의 지속적인 고용유지에도 노력하고 있다.경력보유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해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광명시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한 시민에게 포인트를 드린다. 연 최대 10만 원(10만 포인트)까지다. 탄소중립 시민 실천분야 5개 부문 11개 실천 분야로는 기후의병 활동 다짐, 기후위기 1인 피켓 캠페인, 재활용품 무인수거함으로 배출, 안 쓰는 물품기부,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플리마켓 판매자 참여, 자전거 이용, 101010 소등 캠페인 이용, 광명시 공정무역 가게 이용, 내 그릇으로 음식 담아오기, 줍킹 참여,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환경교육 참여 등이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포인트 사업은 12월 15일 현재 회원 수가 5197명이며,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9만 6737건으로 모두 1억 4972만 2000 포인트가 지급되는 등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시민이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방안을 스스로 생각하고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신천하안신림선 및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 SOC와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4900세대의 하안2지구, 7만 세대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11만 세대가 넘는 대규모 인구가 유입된다. 광역교통수요 증가에 미리 대응하고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수요자 중심의 핵심 축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설의 필요성에 공감한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를 공동 추진 중이다. 시흥시 신천역에서부터 광명시 하안동, 금천구 독산동을 거쳐 관악구 신림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해 올해 용역 종료 후 최적노선을 바탕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광명~시흥선,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학온역과 광명역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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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사통팔달 광명’, ‘정원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광명시

 

-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정원도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부터 ‘정원문화도시’로 가꾸려 경기도 마을정원 2곳, 광명시 마을정원 7곳, 수직정원 3곳, 꽃길정원 13곳을 조성했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작가정원과 마을정원, 시민정원 등 30곳을 조성했다. 매년 유휴지를 찾아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어디서나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도시를 만들려 한다. 연구용역을 기초로 정원도시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유입을 늘리고 상권을 활성화하려 한다. 관련 일자리도 창출하고, 건물의 수직적 녹지확보도 장려해 명실상부 ‘정원도시’를 만들겠다.

소하동 군사시설 이전 부지에 자연체험 및 야외생태 교육공간이 있는 소하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가학산 근린공원에 생태교육공간인 수목원을 조성해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하려 한다. 훼손되고 방치된 노온사 저수지를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새빛공원 수목 식재 공사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반을 마련하고, 한내근린공원 개선공사를 통해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계초화원을 조성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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