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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반려동물도 내 몸에…타투, 어디까지 해봤니?

입력 2019-06-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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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인구 100만 시대.

과거 ‘소속감’, ‘자기 과시’의 의미가 짙었던 타투가 최근에는 반려동물 타투, 흉터 가리기 타투 등 새로운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자신을 상징하고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는 타투.

꽃, 신화 속 인물, 명언 등 꾸준한 인기 일러스트에서 최근에는 색다른 감각의 타투가 인기입니다.

특히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맞춰 집사들은 가슴뿐 아니라 자신의 몸에도 반려동물을 새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은 가족같이 키운 반려동물을 떠나보냈을 때 공허한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자 타투를 새기기도 합니다.

혹은 학대받았던 아이, 유기견이었던 아이를 입양 후 잘 키우겠다는 다짐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QR코드 타투’를 통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듣고 싶은 소리를 음파 형태로 몸에 새긴 뒤, 앱을 통해 타투를 ‘특정 소리’로 재생해 내는 방식입니다. 소중한 사람의 목소리나 반려동물의 울음소리를 넣을 수 있다고도 하네요! *국내도 기술개발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생긴 흉터, 재생치료가 불가능한 상처의 경우 독창적인 타투를 입혀 새로운 개성과 자신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다른 의미로 평생의 사랑하는 연인의 이름이나 얼굴을 새겼지만 이별 후 뒤덮는 타투의 수요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잡한 타투에서 벗어나 짧은 문구나 상징적인 타투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Serendipity’라는 타투를 새겼어요.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인데 인생에 이런 행운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요” -직장인 이재연(26) 씨

고선영 호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조교수가 진행한 ‘타투 행위에 내재된 욕망과 심리적 기능(2017)’연구에 따르면 타투를 새긴 20~36세 성인남녀 12명 중 6명이 타투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고, 5명은 당시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3명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타투가 멋져 보인다고 섣불리 타투를 새겼다간 후회할 수 있습니다.

타투 제거 시술 비용과 시간만 5배!

“어떤 사진이나 그림을 실제로 몸에 그리면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어요. 정말 타투를 하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생각하시고 어떤 도안으로 할지 고민하는 게 좋아요” -루이스타투 서희경 타투이스트

저마다의 개성과 다양성을 나타내는 타투.

단순한 멋보다 돌아가신 부모님, 평생을 함께할 반려동물, 어렵게 얻은 자녀의 발도장, 종교적 신념 등 각자의 사연을 담은 타투. 당신이 마음에 새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획: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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