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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연극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계원예고 온라인 영화제

입력 2020-05-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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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터 역의 기세중·오승훈·정휘·김리현, 제이슨 김진욱·홍승안·임준혁·문성일(사진제공=쇼플레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5월 28~8월 23일 두산아트센터연강홀)

보수적인 가톨릭 학교에서 몰래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동성연인 피터(임준혁·기세중·김리현·정휘, 이하 시즌합류·가나다 순)와 제이슨(임준혁·김진욱·문성일·홍승안)이 세상의 편견에 상처받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비극적인 성장극. 

 

‘커밍아웃’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피터와 제이슨을 중심으로 제이슨에 대한 마음을 키우는 아이비, 그녀를 짝사랑하는 맷 등의 갈등과 방황, 상처 등을 록 넘버와 극 중 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풀어낸다.

‘베어 더 뮤지컬’은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엘리자베스’ ‘마리 앙투아네트’ ‘킹키부츠’ 등의 박강현,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인터뷰’ ‘더 라스트 키스’ 등의 민경아 등 신인 등용문으로 2015년 초연돼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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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사진제공=쇼플레이)

2015년 초연부터 함께 했던 ‘풍월주’ ‘머더 발라드’ ‘유도소년’ 등의 이재준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파가니니’ ‘니진스키’ 등의 정도영 안무가가 연출로 돌아온다.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몬테크리스토’ 등의 원미솔 음악감독도 여전히 함께 한다.

2017년 3번째 시즌에서 함께 했던 정휘와 임준혁, 허혜진, 이동환이 각각 피터, 제이슨, 아이비, 맷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배니싱’ ‘알앤제이’ ‘보도지침’ ‘그리스’ ‘환상동화’ ‘프리스트’ 등의 기세중과 연극 ‘렛미인’ ‘나쁜 자석‘ ’엠 버터플라이‘ ’에쿠우스‘를 비롯해 영화 ’메소드‘, 드라마 ’피고인‘ 등에 출연했던 오승훈,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리현이 소심하고 평범하지만 스스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단단해지는 피터로 새로 합류했다.  

 

교내 킹카로 자신의 정체성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될까 두려워 방황하는 제이슨은 임준혁과 ‘언체인’ ‘경종수정실록‘ ‘알앤제이’ ‘니진스키’ ‘나쁜 자석’ ‘미드나잇’ 등의 홍승안과 ‘팬레터’ ‘차미’ ‘트레이스유’ ‘어나더어스’ 등의 문성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진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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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사진제공=극단 돌파구)

1500 대 1의 오디션에서는 피터 김리현과 제이슨 김진욱을 비롯해 임예진, 유희지·정다예가 각각 피터, 제이슨, 아이비, 나디아로 발탁됐다.



연극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6월 4~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얼마나 닮았을까?’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의 김보영 작가 동명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

 

김보영 작가가 자신의 남자 팬에게 부탁을 받고 그의 청혼을 위해 쓴 작품으로 그 후속인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이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로 엮여 출간되기도 했다.

가까운 미래 ‘나’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다른 별로 이주하는 가족의 배웅을 위해 9년을 들여 알파 센타우리를 다녀와야 하는 ‘당신’. 그 긴 기다림을 줄이기 위해 두달 간의 태양계를 광속으로 여행하는 ‘기다림의 배’를 탄 ‘나’. 기다림을 줄이기 위한 항해는 사고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지구 역시 변화를 맞는다.

무한한 우주에서의 길어져 버린 기다림에 처한 연인이 주고받은 편지로 구성된 서간문 형식의 원작은 ‘목란언니’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국부’ ‘나는 살인자입니다’ ‘터미널’ ‘노랑봉투’ 등의 전인철 연출이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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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계원예술고등학교 온라인 영화제(사진제공=계원예술고등학교)

전인철 연출이 대표로 있는 극단 돌파구 제작 작품으로 ‘날아가 버린 새’ ‘나는 살인자입니다’ ‘말피’ ‘목란언니’ ‘환도열차’ 등의 안병식,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나무 위의 군대’ 등의 우은숙,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재생불량소년’ 등의 김민하, 단 세 배우가 무대에 올라 우주와 인류, 고독과 기다림에 대해 풀어낸다.


2020 계원예술고등학교 온라인 영화제(5월 29~6월 7일 무비블록)

황정민, 조승우, 홍광호, 김고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배출한 계원예술고등학교(이하 계원예고) 연극영화과의 축제.

 

계원예고 연극영화과의 예술적 재능과 우수성을 높이고 예술을 통한 ‘나눔, 다양성, 향유’를 위한 영화제로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애초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다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주)판도라티비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자 중심 영화 및 콘텐츠 배급 플랫폼인 무비블록과 손잡고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영화전공 재학생 21명(2학년 8명, 3학년 13명)의 작품 16개편(상영시간 약 240분)을 상영한다. 상영된 작품들은 온라인 관객투표로 상위 2작품을 선정하고 재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결정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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