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요리방송을 뜻하는 ‘쿡방’ 영향으로 집에서 밥을 해먹는 ‘집밥 열풍’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대, 30대 젊은 층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식 사진을 올리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밥 열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집밥’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252만 600여개, ‘홈쿡’은 116만 2000여개 올라왔을 정도다. 오늘은 팬 하나, 냄비 하나로도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집밥을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과 함께 알아본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인 ‘황태콩나물국’과 밥에 쓱싹 비벼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우렁강된장’, 야채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버섯볶음’이다. 이번 주말에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간단하고 따뜻한 집밥을 만들어 보자.
황태콩나물국 |
△ 황태콩나물국 (2인분)
·재료: 황태채 1줌(50g), 콩나물 1줌 (100g), 무 80g, 계란 1개, 대파 1/4대(20g)
·양념: 연두 청양초 1.5스푼(1큰술, 15g), 참기름 1스푼(2작은술, 8g), 소금 0.2스푼(0.5작은술, 2g)
·만드는 법:
(1) 황태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무는 나박썰고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무와 황태채를 약불에서 볶은 후 물을 넣고 끓여준다.
(3) 황태와 무가 어느 정도 익어 국물이 우러나면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콩나물이 익으면 계란을 풀어 넣고 연두 청양초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끔 끓인다.
·요리 tip : 기호에 따라 마지막 단계에 송송 썬 파를 넣어 끓이면 파 향을 즐길 수 있다.
우렁강된장 |
버섯볶음 |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