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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정진석 …"협치·혁신의 새 활로 열 것"

입력 2016-05-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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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정진석-김광림<YONHAP NO-3110>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왼쪽)과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김광림 의원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4선의 정진석 당선인이 선출됐다. 정진석 당선인은 나경원, 유기준 당선인과 벌인 3파전에서 과반을 얻어 새 원내대표가 됐다.

새누리당은 3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정진석,나경원,유기준 당선인을 원내대표 후보를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에서 총 투표수 119표중 정진석·김광림 후보 조는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후보 조(43표)와 유기준·이명수 후보 조(7표)를 눌렀다.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갈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정진석 후보가 과반 이상을 획득했다.

그 결과 20대 국회에서 4선에 오른 정진석 후보가 신임 원내대표로, 한 조를 이뤄 출마한 김광림 후보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원내지도부를 이끌 정진석 당선인은 부여·공주·청양 지역구로 ‘소통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그는 “당내, 대야(對野), 대통령과의 소통이라는 ‘3통’을 누가 잘해낼 수 있는가”라며 무엇보다 소통 능력을 강조해 왔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그동안 당·청 간, 친박·비박 계간 가교 역할을 무리 없이 해냈다는 게 당 내 중론이다.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아우르고 당의 화합을 이뤄내는 데 적임자라는 것이다.

계파 정치와 거리를 둬 거부감이 적은 데다 성격이 소탈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협치와 혁신으로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 소통과 경륜, 혁신의 리더십으로 정권 재 창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선친인 정석모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내각에서 활동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비상대책위 출범 전까지 당 수습 방안 논의와 ‘여소야대(與小野大)’ 3당 체제에서 산적한 정책 이슈와 쟁점 법안 처리 과정에서 어떤 정치적 협상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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