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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트와이스, 아이오아이와 비교는 영광”

입력 2016-1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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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하트 포즈'<YONHAP NO-3430>
신인 걸그룹 모모랜드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하트 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 영광이죠.”

트와이스, 아이오아이의 뒤를 잇는 서바이벌 출신 걸그룹이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모모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모모랜드는 스타작곡팀 이단옆차기가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걸그룹이다. 이들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올렸다.

모모랜드는 리더 혜빈을 비롯해 주이, 낸시, 아인, 연우, 나윤, 제인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송에서 총 10명의 연습생 중 최종 발탁된 멤버들이다. 방송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최종회에서 게릴라 공연 3000명 관객 모으기 미션에 실패해 데뷔가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에서 채우지 못한 700명의 관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화려함보다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을 먼저 배운 셈이다. 멤버들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받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단옆차기, 텐조, 타스코, 세이온이 합심한 타이틀곡 ‘짠쿵쾅’은 통통 튀는 매력이 담긴 멜로 팝 댄스 넘버다.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남자에게 심장이 ‘쿵쾅’하고 떨리는 감정을 담았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안무를 맡았다.

멤버들은 제작을 맡은 이단옆차기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멤버 아인은 “이단옆차기와 녹음을 하면서 우리에게 ‘수고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 많이 지치기도 하지만 밝게 이끌어주고 아버지 같은 분이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쉽지 않은 데뷔 과정을 거친 모모랜드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다양한 개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년에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10일 0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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