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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한재영,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 맞이하나...악역 완벽 변신

입력 2017-02-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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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에서 새로운 '신스틸러'가 등장을 알렸다. 극중 경찰 백철기를 연기한 한재영이 바로 주인공이다. 그는 '재심'에서 소름돋는 악역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영화 속 악역은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선한 인물만 있을 때는 평면적인 이야기가 악인 등장으로 갈등을 맞는다. 이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많은 배우들이 이러한 악역을 완벽히 소화한 후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기도 했다.

영화 '명량'(2014), '암살'(2015) 등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조진웅이 악역을 맡은 뒤 인지도가 상승한 케이스다. 그는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비리 경찰 박창수를 연기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제목처럼 고건수(이선균)를 끝까지 쫓아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 영화로 조진웅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이후 날개를 단 듯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곽도원 역시 '범죄와의 전쟁'에서 속물근성에 찌든 검사 조범석을 연기하며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그의 단단한 풍채와 험악한 인상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영화 '베를린'(2012), '변호인'(2013), '아수라'(2016)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조진웅, 곽도원을 이어 2017년에는 한재영이 그 뒤를 이으려 하고 있다. '강남1970'(2014), '검사외전'(2015), '사냥'(2016) 등 이미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한재영은 영화 '재심'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려고 한다. 그는 '재심'에서 현우(강하늘)의 10년을 빼앗은 악랄한 경찰 백철기로 분해 악역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속에서 그는 폭력적이고 뻔뻔한 태도로 약자인 현우를 옭아 멘다. 이는 '끝까지 간다'의 경찰 박창수, '범죄와의 전쟁' 검사 조범석에 뒤지지 않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미 '재심' VIP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재영이기에 이번 영화가 그의 연기 인생에 어떠한 '터닝 포인트'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재진행형 휴먼스토리 영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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