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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눈물의 세월호 3주기…이르면 19일부터 선체 수색 본격화

입력 2017-04-16 15:15 | 신문게재 2017-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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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3주기 맞은 세월호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외부 세척을 마친 세월호의 모습(아래)이 참사 당시(위) 및 육상 거치 직전의 모습(가운데)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내부로 진입, 유해가스 존재 여부나 붕괴 위험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한다. (연합)

 

4월 16일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었다. 3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을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미수습자 분향소가 차려져 3년 전 이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발길이 내내 이어졌다. 진도 팽목항 분향소 앞에서도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주기 추도행사가 열렸다.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등 대선 후보 4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기억식’이 열렸다.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3년 전 참사를 되새기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말하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선내 수색을 앞두고 선체 안전검사가 진행되는 등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및 사고원인 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미수습자 9명을 본격적으로 수색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18일 수색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이르면 19일부터 본격적인 세월호 수색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선내 수색을 앞두고 철재 부두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외부를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산소농도 측정기와 혼합가스탐지기로 산소,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가연성 가스(메탄 등)를 측정하고, 낙하물이나 붕괴 위험한 구조물이 있는지도 육안으로 살펴보며 선내 진입 전 선체 위해도·안전도 검사가지 진행했다. 

 

해수부는 또 왼쪽으로 드러누운 세월호 위쪽(우현)으로 작업자들이 진입·이동하는 데 필요한 워킹타워를 모두 설치했다. 

 

이날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는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선체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체조사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사위원회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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