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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실적 호황' DS부문, 승진자 99명 배출…성과주의 재확인

입력 2017-1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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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양윤모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DS 부문’은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자를 배출하며, 올해 삼성전자 인사의 키워드인 ‘성과주의’를 재확인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시 인사를 통해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이 승진하는 대규모 인사이동을 발표했다. 이중 DS부문의 승진자는 99명으로 예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승진자를 냈다. 2015년 DS 부문 승진 인원은 58명. 2016년 57명, 지난 7월 41명에 불과했다.

DS 부문의 역대 최대 승진자 배출의 배경으로는 단연 ‘실적’이 꼽힌다. DS부문은 지난 2분기 반도체와 OLED 호황으로 17조 5800억원, 영업이익 8조 300억원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DS부문 인사의 50%는 실적의 기초라 볼 수 있는 ‘R&D 분야’에서 배출됐다. 또한,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발탁 승진자는 2015년 10명, 2016년 8명, 2017년 5월 4명에 이어 2018년 12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 인물로는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인 제임스 엘리엇 전무와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인 더못 라이언 전무가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제임스 엘리엇 전무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한 장본인으로 불린다. 더못 라이언 전무는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센서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조직에 유연성을 더하기 위한 여성 임원으로는 김승리 메모리사업부 CS팀 상무, 이금주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상무, 이정자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우선 김슬이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금주 상무는 DRAM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RAM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인 이정자 상무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기술 전문가인 펠로우(Fellow)에는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의 장은주 펠로우가 승진했다. 장은주 펠로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용 소재 합성 및 응용시굴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여서 마스터마스터(Master)에는 파운드리사업부 로직AP팀의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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