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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클로즈업]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美 정책 기대에 2600선 도전

입력 2018-01-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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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9일~2월2일) 코스피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에 힘입어 2600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중소형주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2~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4.50포인트(2.16%) 오른 2574.7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570선을 넘어서며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3.76% 상승한 913.12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2550~260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의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수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은 당초 트럼프 정권이 표방한 6대 국정과제 모두를 아우르는 핵심이며 트럼프 정권의 정치적 난맥상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라며 “정책 의지와 강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가 겨냥한 궁극적 목표는 중국이기 때문에 한국을 향한 미국 측 통상압력은 선별적·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출주 전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새롭게 발표되는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 지수 발표를 앞두고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5일 KRX 300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기관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8년 중소형주의 실적 상승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은 30일 애플 실적발표 △31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일 한중경제장관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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