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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하락 마감…2429.58

입력 2018-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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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4포인트(0.33%) 내린 2429.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6.64포인트(0.68%) 내린 2420.88에 장을 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기관투자가가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오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일 미국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일부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를 제출해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덩달아 직격탄을 맞았다.

현지시간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언급한 사실도 코스피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강화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현·선물 매도가 또 다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35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는 2086억원을, 기관투자가는 1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93개 종목의 주가가 내리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수는 315개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633억원 매도 우위로 차익거래에서 56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198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를 시현했다. 특히 기계(-1.68%), 전기가스(-1.16%), 화학(-1.21%), 의료정밀(-0.84%), 전기전자(-0.71%)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약품(1.14%), 섬유의복(1.0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SK하이닉스(-3.14%)가 3% 넘게 내렸다. 한국전력(-1.30%), LG화학(-1.17%), 네이버(-1.16%), 셀트리온(-1.02%) 등의 주가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9%), 삼성물산(1.45%), 삼성생명(1.76%) 등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11%) 내린 867.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0포인트(-0.17%) 내린 867.43에서 출발해 제자리걸음 수준으로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6억원, 기관투자가는 2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에이치엘비(14.93%)의 주가가 급등했다. 신라젠(-3.01%), 펄어비스(-2.05%), 카카오M(-4.50%) 등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0원 오른 106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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