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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위기’에 美증시 하락·남미 금융시장도 출렁

입력 2018-08-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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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AFP=연합)


‘터키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미국 뉴욕증시도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급락하면서 기준금리를 5%포인트 긴급 인상하는 등 남미 금융시장도 출렁거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만5187.70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0.40%) 내린 2821.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하락한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터키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이 0.8~2.3%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로 크지 않지만, 터키발 악재가 신흥시장 등에 얼마나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터키 리라화가 연일 급락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당 페소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30페소대까지 치솟았다.

아르헨티나 메르발 증시 지수는 3.46% 하락했다.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도 달러당 3.897헤알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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