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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위기’에 아르헨티나 페소 사상최저…금리 5%p 긴급 인상

입력 2018-08-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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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FINANCE-ECONOMY-FOREX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AFP=연합)


터키 외환위기로 에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5%로 인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해외 정세와 인플레이션 급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10월까지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에서 페소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30페소대로 주저앉으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과 아르헨티나 부패 스캔들에 따른 불확실성이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을 뒤흔들며 페소화 가치가 급락했다.

페소화 가치가 폭락하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40%에서 5%포인트 높인 45%로 인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페소화는 중앙은행의 조치 발표 이후 2.4% 하락한 달러당 29.97에 장을 마쳤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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