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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다시 부각될 수 있어…변동성 커질 전망”

입력 2019-03-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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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영국 브렉시트(Brexit)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는 영국정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달 29일 브렉시트 탈퇴 마감시한을 앞두고 영국 하원에서 지난 12일 기존합의안과 13일 노딜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표결은 부결됐지만 14일 브렉시트 연기안은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됐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한 숨을 돌려도되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이는 영국정부의 바람일 뿐”이라며 “오는 20일 이전까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한 협정안이 영국 의회에서 승인돼야만 관련 법 정비를 위해 6월 말까지 기한이 연장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20일까지 영국 의회가 양국간 합의한 브렉시트안을 승인해야 한다는 점, 두 번째로 21~22일 진행되는 EU 정상회담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연기의 명확한 이유와 기간을 전달해야하지만 남아있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더 중요한 점은 27개 EU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해, 미 승인 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14일 브렉시트 연기안이 가결되면서 영국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다가오는 21~22일 EU 정상회담을 전후로 변동성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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