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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시자살예방센터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자살위험 환경 개선…사용 용도 확인, 자살위기상담 리플릿 제공 등 진행

입력 2019-05-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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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이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인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최근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을 비진열 판매방식으로 변경하고 판매 시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확인하고 자살위기상담 전화 리플릿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자살자 통계에 따르면 번개탄 등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자는 목맴, 투신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0년 간 26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자살 고위험 대상자 기관 연계 등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사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임을 알리는 현판 및 업주용·구매자용 리플릿, 생명사랑 봉투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10개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옹진군보건소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업주 교육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승걸 센터장은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사업은 수퍼마켓 업주의 협조가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협약이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함께 자살예방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자살률 감소를 목적으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등을 운영 중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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