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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가영·‘투어 6년차’ 김소이, KLPGA 한화클래식 2라운드 공동 선두…데뷔 첫 우승 ‘시동’

‘신인’ 이승연·박주영 등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대세’ 최혜진은 이븐파로 공동 21위

입력 2019-08-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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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9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신인’ 이가영.(사진=KLPGA)
‘신인’ 이가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년차 김소이가 2019 시즌 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 상금 14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가영은 30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선두에 자리했다.

김소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드림 투어 상금 순위 3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강연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그러나 이가영은 프로 무대에 뛰어들기 전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면서 여러 차례 굵직한 대회 우승 경험을 가졌고 유망주로 꼽았다.

이가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5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12개 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시작할 때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경기가 생각대로 풀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후 “원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고 이를 그대로 투어를 뛰다 보니 실수가 많아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 다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가영는 “데뷔 초반 긴장을 많이 했는데 대회가 거듭될수록 긴장감이 덜해진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전과 달리 긴장감이 훨씬 덜하다. 연습량으로 긴장감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이가영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주 연속 ‘신인’ 선수 우승을 차지한다. 또한 올 시즌 신인 우승은 5명으로 늘어난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신인 우승은 2005년에 5명을 배출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신인 우승은 조아연, 이승연, 유해란, 임희정 등 4명이다.

김소이 6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김소이.(사진=KLPGA)
올해로 KLPGA 투어 데뷔 6년 차인 김소이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해 5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특히 5번 홀(파 5)에서는 홀까지 115야드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 인되며 이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 2개를 범해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소이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전반적으로 퍼트 감이 좋아 만족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고 “이 대회에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현재까지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4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를 비롯해 김지현, 최혜용은 이날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박주영은 이날 1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허윤경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에는 이민영과 박채윤이 있다.

올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치렀고, 이날 경기 역시 2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1일 오전 8시에 속개 된다. 또, 3라운드 경기는 잔여 경기를 치른 후 이어서 진행된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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