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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977명·중증자 20명…미국도 최고 여행경보 발령

코로나19 누적 환자 대구 499명으로 최다…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다수
정은경 본부장 "산소치료 받는 환자 14명, 기계인공호흡 등 중증치료자 6명"

입력 2020-02-25 17:14 | 신문게재 2020-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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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이동하는 정은경 본부장<YONHAP NO-350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열었다(연합).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44명 추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977명으로 현재 955명 격리, 1만38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가 25일 오전 기준 4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지역이 499명, 경북 지역이 225명이다”라며 “대구 지역은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9300명의 신도 명단을 가지고 자가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많은 검체들이 채취되고 있고 신도 중심으로 양성자가 많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지역의 경우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와 이스라엘 성지 관광 관련 그리고 신천지 교회 관련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부산의 경우에는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가 22명을 차지하는 등 해당교회의 종교행사와 수련회에 관련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확진자 중 산소치료와 기계인공호흡 등 중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10명으로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9번째 사망자의 경우 칠곡 경북대학교에서 진료를 받고 병원에서 사망을 했다”며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가 낮아 바로 기계호흡을 진행한 중증환자였다. 해당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10번째 사망자의 경우 현재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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