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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관리대상 9231명 중 유증상자 1300명"…긴급 진단검사 실시

김강립 1총괄조정관 "진단검사 수요일까지 완료…확진환자 다수 나타나고 있어"

입력 2020-02-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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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부본부장<YONHAP NO-271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교회 관리대상 9231명 중 유증상자 1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교회 관리대상 9231명 가운데 호흡기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대상자 1300여 명부터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검사는 내일(26일) 수요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경우 확진환자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최근 며칠 사이 환자 발생 수가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진료를 위해 경북대병원 등 9개 병원의 음압격리병상 63개와 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치료병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1총관조정관은 “대부분의 환자는 기침, 발열 등의 경증환자로서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며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오늘부터 국군대전병원, 천안, 충주, 청주, 성남 등 의료원 등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병원과 군 의료인력 200여 명을 대구 현지로 지원하고 있다”며 “의료진에 대한 보호장구 7만 개, 진단검사장비, 음압이송카트와 음압구급차 등 장비와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대구시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환자 514명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482명, 양성 5명, 검사 중 27명 등으로 집계됐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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