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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측 "'음주운전 논란' 홍기준 분량, 최대한 편집·삭제할 것"

입력 2020-03-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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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 음주운전 하이에나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형사 박주호 역을 연기했던 홍기준. 사진=SBS

 

SBS 드라마 ‘하이에나’ 측이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홍기준의 출연분을 최대한 삭제한다고 밝혔다.

9일 ‘하이에나’ 제작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홍기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전제작 형태인 ‘하이에나’는 오는 18일 촬영이 종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나’에서 형사 박주호 역을 맡은 홍기준의 촬영 분도 이미 완료된 상태.

제작사는 “해외 OTT 플랫폼에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기납품돼 있는 점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다. 이에 핵심 스토리 진행 상 부득이하게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청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해당 배우의 출연 장면을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홍기준은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적발 당시 홍기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8일 홍기준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며 “현재 배우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전했다. 

 

홍기준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한편 홍기준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인천상륙작전’, ‘프리즌’, ‘범죄도시’ 등에 출연했다. ‘하이에나’에 앞서 종영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장진우 역으로 뒤늦게 인기를 끌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만개하기 시작한 배우생활의 봄날은 일찍 저물게 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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