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주거 · 생활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태풍’, 우리 집 창문은 안전할까?

악천후 대비ㆍ소음 차단ㆍ미관 개선ㆍ단열 보완 돕는 ‘기능성 창호’ 대비해야

입력 2020-03-16 13:4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BR
매년 여름 태풍 피해가 ㅜ려되는 가운데 올해도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태풍’이다. 

 

규모는 다르더라도 해마다 무조건 만나게 되는 자연재해 때문에 창이 크게 흔들려 밤잠을 설쳤거나 파손된 경험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올해도 태풍 북상 소식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상청 자료인 ‘풍속에 따른 피해 예상’에 의거하면 15m/s 이상엔 건물 간판이, 35m/s 이상에는 허술한 집이 붕괴되며 40m/s 이상에는 사람이 날아갈 정도라고 기록돼 있다. 

실제 지난해 가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은 최대 풍속 38m/s로 북상해 많은 가정의 창호를 파손하는 등의 피해를 일으켰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방법 중 가장 최선은 ‘예방’이다. 이에 매년 태풍 상륙이 예고될 때마다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들에서는 창호에 관련된 여러 대비책들이 소개되곤 한다. 창문에 신문지를 붙이고 물을 뿌리거나 테이프를 X자로 붙이는 방법 등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낙하나 파편이 튀어나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틀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노후가 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창호는 태풍이 오면 집안으로 비가 들이치거나 강풍에 파손될 수 있고, 떨어진 창문으로 인한 2차 인명피해까지 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보다 근본적인 창호의 보강을 통해 태풍에도 안심하고 생활하고 싶다면 ‘기능성 창호’로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기능성 창호는 창틀 속에 보강재가 삽입되어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해도 창의 틈새가 잘 벌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단순히 태풍과 같은 악천후 대비뿐 아니라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집의 내외부 미관을 개선하며, 단열 보완의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능성 창호 교체 때 자재는 물론 시공력도 반드시 따져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창호 전문업체 에코창호 관계자는 “기능성 창호는 태풍 대비뿐 아니라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낭비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어 정부도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주도로 기능성 창호 교체 시 최장 60개월간 대출이자가 지원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창호 교체는 집의 벽체를 건드는 공사인 만큼, 시공에 따른 하자가 없도록 시공 전에 반드시 노하우를 보유한 시공전문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수정 기자 cristal@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