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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첫 마이너스 국제유가의 충격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05포인트(2.44%) 하락한 2만3650.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40포인트(1.79%) 하락한 282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9.41포인트(1.03%) 내린 856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이날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폭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WTI는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까지 하락해 전장 대비 낙폭이 300%를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 관련 소식과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주말 동안 오른 주가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온 영향도 있었다.
미국 경제활동의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원유재고는 쌓이고 있다.
원유 저장공간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로 원유선물 투자자들은 WTI 5월물의 만기일(21일)을 앞두고 해당 계약을 청산하고 6월물로 갈아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