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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복’에도 바이든 정권인수에 속도…핵심이슈는 코로나19 등 4개분야

입력 2020-11-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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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on 2020 Biden Photo Galler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소송을 제기하며 불복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정권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의 정권인수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선 카멀라 해리스(56)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정권인수위 홈페이지(BuildBackBetter.com)를 통해 바이든 새 행정부의 4가지 우선순위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회복, 인종 평등, 기후변화 등이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취임 첫날 이러한 과제들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9일 발표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3만7천명 이상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주중에 원활한 정권인수를 위해 현 행정부의 핵심기관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수업무를 담당한 참모들로 구성되는 기관검토팀을 발족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 인수위를 공식 출범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후보 시절부터 인수위를 준비한다. 바이든 당선인도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지난 5월 캠프내 인수위팀을 준비했으며, 당선을 대비해 몇달간 인수계획에 관해 트럼프 행정부내 지정된 인사들과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바이든의 인수위팀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도움을 받으며 막후에서 일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올 여름부터 인수 준비에 착수한 바이든의 인수팀은 지난 3일 시점까지 최소 150명으로 꾸러져 있으며, 이 규모는 취임식 전까지 300명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인수위팀의 한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결과를 거부하며 법적소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를 준비하는 작업이 오늘도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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