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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경제지표·FOMC·4Q 실적 주목…美 증시 영향받을 것”

입력 2021-01-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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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이번주 코스피는 중요한 경제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분기 실적 발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물가, 금리 상승압력에 대한 불안감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음에 따라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추가 상승동력 확보, 차익실현 심리 강화 여부가 결정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7일 발표될 FOMC 성명에서는 문구 변경이나 시장 해석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성장률은 4.2%로, 3분기(33.4%) 대비 둔화되지만, 분기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발표될 각종 이벤트에 대한 결과는 대부분 중립 이상일 것”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반응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상황에서 기대감이 강해지고,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확보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주 양호한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더 강력한 상승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테슬라의 실적 공개 이후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테슬라는 대표적인 고밸류에이션 기업이자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용인할지 정책 기대를 더 강화해갈지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한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전년 대비 -1.6%로 3분기보다 부진하겠으며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전망 또한 전월 대비 3% 하향 조정 중”이라며 “이처럼 국내 변수는 다소 불안하며, 현재 시점에서는 대외 변수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시가 한 단계 반등할 경우 코스피의 고점 돌파 시도가 가능하겠지만,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차익매물 압력에 흔들릴 경우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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