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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어머니 김경희씨 '장한 어버이상' 취소

입력 2021-02-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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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이재영 이다영. 사진=연합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55)씨에게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한다.

15일 배구협회는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인 김경희씨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의 수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김씨가 두 선수를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이 상을 선사했지만,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이슈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협회는 자매를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곧 열리는 이사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해 수상 공식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세터로 뛴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그러나 그는 두 딸의 학교 폭력 가해자 이슈와 함께 쌍둥이 자매의 학창 시절 팀 전술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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