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귀농 지역은 ‘경상북도’로, 귀촌 지역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올해 초 발표된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3 귀농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가장 많은 귀농가구가 이동한 지역은 경상북도로 전체의 19%(2087가구)를 차지했고, 이어 전남(16.7%), 경남(12.3%), 전북(11.1%), 충남(10.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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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축산국 농업정책과의 황경욱 담당자는 “농업경쟁력에 힘쓰는 경북에는 고소득 작물과 억대 농가가 많다”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이 저렴한 것과 도 차원의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귀촌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 곳은 경기도로 전체의 39.5%(8499가구)로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어 충북(18.8%), 강원(13.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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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귀촌 그래프 |
가장 많이 찾는 귀촌지역으로 경기도가 조사된 결과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도권 인접의 생활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의 귀촌을 선호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5일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의 진우용 담당자는 “귀농 지역 선택시 연고지가 있는 지역, 농지가 저렴한 곳, 귀농지역정책이 잘 되어있는 곳을 찾게 된다”면서 “경상북도는 이 세가지 조건에 잘 부합하는 지역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귀촌을 희망하는 누구든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병원이나 백화점 등의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잘돼있어 귀촌 지역으로 많이 찾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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