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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근로자 이달 2848명 채용

기업 653곳 참여…선반·금형 설계 등 나이제한 없어
내년 범위확대…재학생에게도 기회, 상반기에만 1만여명 채용

입력 2014-1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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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0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간 일학습병행제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이달 중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들이 학습근로자를 3천여명 추가 채용한다. 

3일 고용노동부는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의 훈련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653곳이 이달에 2848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취업을 한 후 일을 하는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배우고 자격까지 얻을 수 있는 교육훈련제도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는 나이 제한 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모집분야는 CNC 선반 조작 기능사, 3D 금형 설계기능사,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애니메이션 콘텐츠 디자이너, 반도체회로 설계자 등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에 따라 일학습병행제 채용기업수와 참여 근로자 수는 지난 11월말 기준 234개 기업, 1371명에서 12월말 887개 기업, 4219명으로 늘어난다. 고용부는 내년 상반기에 1900여개 기업에서 1만여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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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및 채용인원 누계 현황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송달영 산업인력공단 일학습모니터링팀장은 “올해는 일학습병행기업 선정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부터는 일학습병행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도록 학습근로자를 채용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는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만 참여가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재학생으로 참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병팔 고용부 일학습병행팀 사무관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2~3학년, 대학교 3~4학년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무관은 또 “20~30대가 주로 참여하지만 중·장년층 취업 장려 정책에 따라 40대 이상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며 일학습병행제에 연령별 참여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일학습병행 참여 기업에 훈련 소용비용 전액, 현장교사 및 HRD 담당자 수당(기업당 연간 최대 1100만원), 학습근로자 1인당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학습근로자에게는 정부와 산업계가 인정하는 도제자격(수료증명)을 부여한다. 내년도 일학습병행 예산은 금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811억여원으로 확정됐다. 

나영돈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관(국장)은 “우수 기술기업에서 자신의 비전과 꿈을 펼칠 청년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가까운 전국 고용센터로 연락하면 알선 및 채용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학습병행 기업의 채용정보는 일학습병행제 사이트(www.bizhrd.net) 또는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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