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요리

[비바100] 국·탕·즙·생채… 속 편한 무의 무한변신

[이번 주말 뭐 먹지] ⑪깊어가는 겨울 맛도 깊어지는 무

입력 2016-01-01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6010101010000172

 

배추와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무다. 김치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무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지만 특히 겨울에 나는 무는 수분과 단맛이 많아 가장 맛이 좋으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기침이나 가래 등 감기를 완화시키는데 좋다.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과 함께 한 달에 두 번 제철 식재료 요리법을 소개하는 <이번 주말 뭐 먹지>의 이번 재료는 무다. 옛말에 "겨울 무 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인삼 먹은 것보다 효과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는 채소가 귀한 겨울철 미네랄, 비타민 등 부족한 영양소를 대신 보충해주는 역할을 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무 요리법을 소개한다.<편집자주>


 

2016010101010000196
좋은 무는 무청이 달려 있는 상태로 구입하는 것이 제일 좋고 무청이 잘려 있으면 줄기가 마르지 않고 색이 변하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잎이 푸르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많지 않는 것이 좋다. 뿌리 쪽이 통통하며 잎쪽은 파란 무가 맛이 좋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하며 흠집이 없고 매끈한 것이 좋다.

무의 껍질에는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에는 아밀라아제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에 효과적이나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녹즙기에 내려서 즙으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를 손질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가장 많이 쓰이는 채 썰기로는 무생채, 무나물, 무밥을 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돌려 썰기로는 섞박지, 국물요리를 한다. 나박 썰기로는 나박김치, 국물요리, 슬라이스 손질법으로는 냉면 고명, 샐러드를 할 수 있다.

무는 크고 묵직해서 통째로 손질하기 어려우므로 쓸 부분만 토막 낸 후 사용하고 나머지는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무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종이로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사용하고 남은 것은 랩으로 잘 밀봉하여 냉장고 채소실에 세워서 보관한다.

무를 요리할 때 한가지 팁은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뿌리 쪽은 단단하고 매운 맛이 강해 국이나 탕의 재료로 사용하고 줄기와 가까운 부분은 단맛이 많아 생채로 이용한다. 무의 잎과 줄기(무청)의 연한 부위는 삶아서 된장에 무쳐 먹어도 좋고 말렸다가 시래기로 먹어도 좋다. 고기를 먹을 때 무생채나 무 초절임을 곁들여 먹으면 질리지도 않고 지방 분해와 소화도 도와준다.


◆무나물 (2인분 기준)

★재료: 무 1/5개, 연두순 1/2숟가락, 포도씨유 1/2숟가락, 물 3숟가락

★양념: 조선간장 1/2숟가락, 들기름 약간, 깨소금 1/2숟가락, 들깨가루 1/2숟가락

★만드는 법
① 무는 5cm길이 3mm두께로 채썬다.
② 1의 무에 연두순을 넣고 버무린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아린 맛을 잡아 담백하게 해준다
③ 팬에 오일을 두르고 2의 무와 물을 넣고 약 불에서 볶는다.
④ 3의 무에 수분이 촉촉히 나오면 분량의 양념을 넣고 볶아 완성한다.

 

70


*요리TIP. 무를 익힐 때는 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익혀줘야 하므로 약 불에서 볶는다.


무생채(2인분 기준)

★재료: 무 1/5개, 연두 1/2숟가락

★양념: 천일염 1꼬집, 양조식초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다진 파 1/2숟가락, 고운 고춧가루 1/2숟가락,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무는 깨끗히 씻어 5~6cm길이 2mm두께로 얇게 채썬다.
② 1의 무에 연두를 넣고 버무린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무의 시원한 맛을 제대로 살려준다.
③ 분량의 양념을 섞어둔다.
④ 2의 무에 양념을 넣고 무쳐 완성한다.

 

71


*요리TIP. 만들어 바로 먹을 경우에는 절이는 과정은 생략하고 양념에 무쳐도 무방하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