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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시행

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25일부터 이틀간 개최
"정보보안 협력체계 강화·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기여할 것"

입력 2022-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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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1) 제2회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
한국전력은 전력설비의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보보안 협력체계 강화 및 미래 사이버 보안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25일부터 이틀간 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제2회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5일부터 이틀간 한전 본사에서 국정원 광주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제2회 전력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에너지효율화, 분산형 전원, 발전소 고장예측 등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주요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훈련은 정보보안분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문답풀이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훈련방식과 달리, 가상의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하게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락드쉴즈(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국제 사이버 공격방어훈련), 국정원 CCE(사이버 공격방어대회)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 방식의 실전형 전력분야 합동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 2회째를 맞은 이번 훈련은 전력분야 특화 사이버 훈련으로 발전시키고자 올해부터 ‘ELECCON(일렉콘·ELEctric sector Cyber CONtest) 2022’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된다.

훈련체계는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구성돼 실제 전력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공격팀은 24개 방어팀을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동시 수행한다. 방어팀은 공격을 탐지·차단 및 복구하는 활동을 수행하며, 운영팀은 방어팀의 조치결과를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을 비롯해 전체적인 훈련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는 9개 기관, 13개팀이 방어팀으로 참가했으나 올해는 20개 기관 24개팀으로 참여기관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안 관련 6개 특성화고가 신규 참여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시행되는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이 참가하는 모든 기관과 참가자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전은 국가정보원과의 정보보안 협력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며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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