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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에 집배원 건강 보호… 내년 2월까지 특별기간 운영

입력 2023-11-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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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의원회관도 분주<YONHAP NO-2134>
(사진=연합)

 

겨울철 우체국 집배원과 우편 물류 종사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된다.

1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집배·물류 종사원의 안전 및 보건 특별관리기간’이 지정·운영된다.

우정본부는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한 7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핫팩과 방한토시, 넥워머 등 보온·안전용품을 집배원과 물류 종사원에게 보급한다.

또 우체국 시설물과 배달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 나선다.

특히 폭설과 결빙 등 기상상황 악화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도로 결빙 등으로 노면 상황이 불규칙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경우 우편물 배달업무를 집배원 스스로 일시 정지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한다.

집배원 PDA를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 제공하고, 조기 복귀 등의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체국 안전 골든타임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개시 전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체조, 기상상황, 우편물량 등에 맞는 작업조정 또는 변경, 사고위험요인 확인 등 기본적인 안전보건 조치도 강화된다.

우편집중국의 경우 우편물과 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특성상 작업장의 난방효율이 떨어지므로 찬 공기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고, 직원 휴게실은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종사원들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겨울철 보온성이 개선된 집배원 근무복을 지난 8월 중에 조기 보급했다. 전 종사원과 함께하는 ‘제3차 우정사업 안전보건 강조주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안전의식 고취 방안도 마련했다.

우정본부는 이를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를 10% 감축하고 한랭질환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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