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韓-우즈벡 동시통역 된다"…AI 스타트업 커피, 101개국어 언어모델 공개

입력 2024-02-14 10:19 | 신문게재 2024-02-15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캐나다 스타트업 '커피' 로고
캐나다 AI 스타트업 커피가 산하 연구조직을 통해 101개 언어에 대응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커피사 로고. (사진=커피AI 홈페이지)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커피(Coffee)가 101개 언어를 다루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커피는 13일(현지시간) 산하 연구조직을 통해 101개 언어에 대응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LM은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된 대용량 인공지능(AI) 모델을 말한다.

커피 산하 비영리 연구조직이 공개한 LLM은 한국어를 비롯해 우즈벡어 등 기존 AI 모델이 대응하지 못했던 언어도 지원된다. 통상 50개 안팎에 불과했던 오픈소스형 LLM의 언어 지원 역량을 커피가 2배 이상 키운 것이다.

3000여명의 독립된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해 소수 언어의 대량 데이터를 준비한 커피는 LLM과 함께 학습 데이터를 공개해 외부 기업이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산하 연구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라 후커(Sarah Hooker)는 “사용자가 적은 언어의 AI 개발이 미진한 것은 (자금이 필요한)계산 처리 능력 떄문이었다”며 협업의 성과를 강조했다.

한편, 커피는 2023년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미 SW(소프트웨어)·HW(하드웨어)기업 오라클로부터 2억7000만 달러(약 3613억원)를 조달받아 ‘오픈AI’의 대화형 AI ‘ChatGPT’의 대항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원동 수습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