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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좋좋소’ 최초 기획 이과장 “왓챠 전화 받고 펑펑 울었다”

입력 2022-0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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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출연진 (사진제공=왓챠)

 

“왓챠에서 연락이 왔을 때 펑펑 울었어요. 전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죠.”(이과장)

누적 조회 수 5300만회를 넘어선 웹드라마 ‘좋좋소’가 플랫폼을 옮겨 네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유튜브 채널 ‘이과장’에서 처음 선보였던 ‘좋좋소’는 ‘웃픈’ 중소기업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중소기업 직원과 사장이 겪는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신랄한 풍자와 해학으로 중소기업판 ‘미생’으로 불렸다.

최초 기획자인 유튜버 이과장(본명 이문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왓챠 측의 제의를 받은 뒤 펑펑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콘텐츠가) 잘 돼서 왓챠에 진출해 기분이 좋다. 여기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튜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좋좋소’가 토종OTT 왓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니 중소기업 드라마가 대기업으로 터를 옮긴 셈이다.

실제 중소기업에 재직한 경험을 살려 ‘좋좋소’를 기획한 이과장은 “직장인 중 90%가 중소기업을 다니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대기업 직원이나 전문직 이야기를 주로 그렸다”며 “중소기업에 관해 얘기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본 얘기, 들은 얘기가 많이 담겨 있다. 직장생활이 많이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재미있는 부분들을 ‘좋좋소’ 안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시즌4는 지난 세 개의 시즌을 연출한 빠니보틀 대신 서주완PD가 연출을 맡는다. 서PD는 “제작환경은 변했지만 직장인의 애환을 그리는 배우들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이전 시즌과 이질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4에서는 정필돈(강성훈 분) 사장의 정승네트워크와 정사장과 다툰 뒤 퇴사한 백진상(김경민) 차장이 설립한 백인터내셔널의 생존 전쟁을 토대로 사장이 직원들 때문에 애를 먹거나 직장인들이 통쾌하게 여길 장면들이 추가된다. 서PD는 “이 작품은 실패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리바리한 초년 직장인 조충범 역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주인공 조충범 역의 남현우는 “조충범을 상징하는 여드름이 사라졌다”며 “얼굴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지니, 여자친구도 생길 것 같은 모습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좋소 4’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에 왓챠를 통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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