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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쓰복만, 백신 미접종 선언 논란

입력 2021-1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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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복만
쓰복만. 사진=MBC
성대모사로 인기를 끈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선언했다.

5일 쓰복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연일 심각해지는 시점에서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백신 접종은 ‘선택의 자유’라며 쓰복만을 옹호하는 측도 등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쓰복만은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보여 다시 적어본다. 저는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 내어 맞으신 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에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의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며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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