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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녹차 소비 촉진위해 하동녹차 세계화 선포

입력 2022-0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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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차엑스포 언론브리핑
윤상기 하동군수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로 등재된 하동녹차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녹차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나섰다.

윤상기 군수는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오는 4월 23일∼5월 22일 개최 예정이던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를 주민의견 수렴 결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해 왔던 엑스포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가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군수는  “군은 앞으로 경남도,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일정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상세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엑스포 참여 신청 및 협의한 기업에 연기에 따른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차생산농가에 대한 녹차판매 범도민운동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위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으로 녹차 소비 활성화, 20∼30대의 녹차 대중화, 녹차 수출 확대, 녹차-관광-농·특산물 시너지 효과 도출, 녹차 효능연구 결과 홍보 등 5개 방안을 내놨다.

군은 녹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하동야생차유통센터를 건립, 티소믈리에·차품평사 등 녹차 전문가 양성 확대, 그린티 서포터즈·유튜브·SNS 등을 활용한 녹차의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의 녹차 대중화를 위해 맞춤형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 건립,  20·30대 기호에 맞는 브랜딩 차 개발 강화, 즐기는 헬스케어산업으로의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해 식품안전성·유기농 등 하동녹차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세계 각국의 소비자층을 확대하며, 수출 녹차 기반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하동녹차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가루녹차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는 녹차와 관광,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 도출을 위해 하동녹차와 다원10경, 하동군 6대 관광지를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과 힐링의 중심지 역할을 할 웰니스케어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하동녹차와 지역 농·특산물을 결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 체지방 분해, 항산화·항균·항염증 효능,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예방 효과 등 녹차가 갖는 다양한 효능과 효과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녹차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하동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녹차를 세계화함으로써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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