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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가 백신 개발자 사라 길버트 박사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

세계백신면역연합 공동 수상, 훈센 캄보디아 총리 설립자특별공로상 수상

입력 2022-02-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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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기념촬영
AZ를 개발한 사라 길버트 박사(사진 좌측에서 두 번째)와 세계백신면역연합회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제5회 선학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개발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백신학 교수와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제5회 선학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前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는 12일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16개 언어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금 50만 달러와 메달을 수여했다.

제5회 선학평화상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백신을 개발해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수십억 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라 길버트 박사가 수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보건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주도해 저개발국가 생명 구호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수상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제5회 시상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오늘의 주인공인 사라 길버트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뜨거운 인류애로 평화를 위한 건강, 그리고 건강을 위한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다”라며 축하했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수상자 연설을 통해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가 최대규모 감염사태로 서아프리카에서 발발했을 때 백신 개발이 중단돼서 어디서 지연이 발생하는지 관찰해서 유사한 상황을 대비했다”며“협력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대유행 기간 동안 수익창출 없이 백신을 생산해서 중 저소득 국가에 공급했다”고 말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세스 버클리 대표는 수상자 연설에서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어느 국적이든 상관없이 건강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건의 기회를 공평하게 누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공로상 시상식은 수상자 업적 소개 영상, 메달 및 상패 수여,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수상연설,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미국 하원의장의 축사, 리틀엔젤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번 수상은 저 혼자서 이룬 일이 아닌 캄보디아에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했던 많은 분들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캄보디아의 경험을 통해 ‘평화가 없으면 희망이 없다. 평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수상은 “인간사 발전의 시작은 언제나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우리 시대에는 사라 길버트 박사가 계셔서 결국 코로나 백신이 생산, 제조가 될 수 있었다”며, “또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코로나 백신이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소득층에게 지원했던 공로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은 “현재 우리는 도전이 많은 순간에 살고 있으며, 또 놀라운 점은 오늘 있었던 연설들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란 비전으로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이룩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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