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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BTS] 황금빛 도시? NO! BTS 먹고 즐기는 ‘보라해가스’

입력 2022-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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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테마 객실_클로즈업 (1)

MGM 호텔에 마련된 ‘BTS테마룸’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황금빛 도박의 도시는 잊어도 좋다. 미국 유흥의 중심 라스베이거스는 8일부터 16일까지 보랏빛으로 단장하고 ‘BTS시티’로 탈바꿈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첫 공연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7일부터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주요 호텔 등 20여 곳에서 ‘보라해가스’(BORAHAEGAS)라고 적은 전광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과 라스베이거스의 도시 명 끝음인 ‘GAS‘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입국한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을 환영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마련한 작은 이벤트다.


뿐만 아니다. 라스베이거스 시내 중심부에 있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손글씨로 제작한 메시지 카드, 포토 카드 등을 제공하는 ‘BTS 테마룸’을 선보였다.  

 

카페
카페인더시티 앞에 마련된 BTS포토월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메시지 카드에는“라스베이거스까지 여정 어땠어요?”, “먼 길 오느라 고생했어요”, “이렇게 만나는 순간을 기다려 왔어요”, “우리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요”, “소중한 추억 남겨보아요”, “오늘 밤 행복한 꿈 꾸어요”, “보라해” 등 멤버들의 인사말이 영어와 한국어로 담겼다.   


‘BTS 테마룸’을 예악한 숙박객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 한정판 머치팩으로 자신만의 ‘BTS 테마룸’을 꾸밀 수 있다. ’BTS 룸‘ 객실 키를 제시하면 구매 가능하며 ’‘맵오브더 솔’, ‘소우주’, ‘타이니탄’,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등 굿즈 7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MGM은 호텔에 묵는 아미들을 위한 특별 칵테일 ‘퍼미션 투 십’(Permission to sip)도 마련하며 방탄소년단을 즐기고 마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메뉴1
BTS세트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멤버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맛볼 기회도 생겼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의 시브리즈(Seabreeze) 카페에서는 17일까지 일명 ‘BTS세트’를 판매한다. 미슐랭 1스타 백승욱 셰프가 준비한 ‘BTS세트’는 지면의 소울푸드인 김치볶음밥, 비빔국수, 빙수, 떡볶이, 소고기라면, 붕어빵, 김밥, 갈비찜,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가 세트로 구성됐다.

직접 맛본 ‘BTS세트’는 한국 전통 분식 맛보다 미국식 분식에 가까웠다. 현지에서 만난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인들보다 미국인 아미가 많은 관계로 맛에 변화를 줬다”고 귀띔했다. 세트가격은 대략 60여 불이지만 콘서트가 열리는 주말까지 예약은 거의 다 찬 상태다.  


벨라지오 분수쇼 (2)
BTS음악에 맞춰 선보인 벨라지오 분수쇼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연을 마친 뒤 여운을 즐기고 싶은 아미들을 위한 ‘파티 인 더 시티’가 아리아 리조트 내 클럽에서 열린다. 매 회 콘서트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애프터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히는 벨라지오 분수쇼는 매 시각 정각마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와 함께 하는 분수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섭씨 33도의 무더위에도, 비교적 밤바람이 시원한 야간에도, ‘다이너마이트’, ‘버터’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분수쇼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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