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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골칫거리 해양쓰레기… “주워오면 5000원 상품권” 시범운영

국립공원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 ‘해(海)치움 캠페인’ 운영
해양쓰레기 직접 주워오면 5000원 상품권 교환 취지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8일부터 운영

입력 2022-08-04 14:47 | 신문게재 2022-08-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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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치움 캼페인 참여방법(현장참여)
해 치움 캠페인 현장 참여방법(사진=국립공원공단)

 

해양쓰레기를 주워오면 5000원 상당 상품권을 주는 제도가 시범 운영돼 효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해양쓰레기를 직접 주워오면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인 ‘해(海)치움 캠페인’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2곳에서 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탐방객이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봉투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음료로 교환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또는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운영 대상은 선착순 3000명이다.

‘해 치움 캠페인’은 현장 참여와 온라인 참여로 운영된다. 현장 참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 학동 해변과 신선대 해변에서 현장사무소(거제분소, 신선대 탐방안내센터)에서 이뤄진다. 온라인 참여는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해변에서 운영되며, 기지포 탐방안내센터 앞 무인봉투함에 비치된 친환경봉투(20L)에 해양쓰레기를 가득 채워 수거하고, 수거봉투의 일련번호가 보이도록 찍은 인증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인스타그램에 확인을 요청하면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캠페인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되면 제도를 해상·해안국립공원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3000명의 탐방객이 참여할 경우 약 1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해양보전인식 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부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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