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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전성현,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공동 1위

13세 3개월 19일 안성현, 역대 최연소 컷 통과 신기록 작성…2언더파 142타 공동 26위
문경준, 개인 통산 세 번째 앨버트로스…최고웅은 홀인원 부상으로 벤츠 차량 받아

입력 2022-09-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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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최진호.(사진=KPGA)

 

최진호와 전성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2 시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 상금 7억 원) 2라운드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17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골프 & 리조트 제주(파 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성현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성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첫날 1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 됐다.

코리안 투어 7승을 기록 중인 최진호는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5년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최진호는 경기를 마치고 “오늘은 목요일, 금요일에 비해 바람이 많이 약해져서 오히려 코스가 낯설게 느껴졌다”면서 “바람이 강했을 때는 한 방향에서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돌았다. 그래서 거리를 계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오후에는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그린 스피드가 조금 달라져 어려움을 느꼈다. 샷이 좋아서 버디 퍼트를 많이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진호는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 “기상 예보에 바람이 강하다. 따라서 핀 공략할 때 오조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클럽 선택이 중요할 것 같고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전성현
전성현.(사진=KPGA)

 

전성현은 2016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과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다.

이날 7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든 전성현은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웹케시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전성현은 경기 후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책임감이 생긴 것이 올해 좋은 성적의 이유다”며 “우승에 욕심내기보다 평소 플레이대로만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고석완(캐나다)이 이날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위와 2타 차 3위에, 함정우와 조민규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안성현
아마추어 안성현.(사진=KPGA)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 투어 진기록이 작성됐다. 2009년 5월 생 아마추어 안성현이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로 컷을 통과했다. 안성현은 이날 13세 3개월 19일로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유성오픈에서 강성훈의 14세 24일이었다.

문경준은 이날 앨버트로스를, 최조웅은 홀인원을 각각 기록했다.

문경준은 17번 홀(파 5)에서 홀까지 260야드 정도를 남기고 19도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을 곧바로 홀 안으로 보내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2008년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지난해 DP 월드투어 케냐 서배너 클래식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앨버트로스다.

최고웅은 13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56m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 한 공이 홀로 사라졌다. 부상으로 6000만 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받았다. 그러나 최고웅은 이틀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고, 65명의 선수가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18일 최종 3라운드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마지막 조가 오전 8시 40분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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