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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삼성전자,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곳… 청춘 놀이터 오픈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⑤삼성전자
무한의 공간에서 무한 상상 펼친다

입력 2022-11-23 07:00 | 신문게재 2022-11-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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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구축된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사진=삼성전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인 메타버스에서만큼은 전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나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기업들은 설명회, 시상식 등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며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 중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이용률이 높은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가상현실에 삼성전자만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실무진에게 “삼성만의 메타버스를 만들려고 한다.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실행까지 이어지게 주도해달라”며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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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을 가상현실 내에서 직접 아이템으로 제작해보는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체험형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Samsung Space Tycoon)’을 선보였다. 스페이스 타이쿤은 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의 삼성 제품을 만들고 즐기는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우주에서 외계인 캐릭터와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마이닝 존(Mining Zone) △상점(Shop) △ 랩(Lab)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마이닝 존은 참가자들이 자원을 발굴하는 곳이다. 발굴한 자원은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된다. 상점은 20여 종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다. 아이템들은 성취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며 각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정기 업데이트된다. 아이템들은 가상공간이라는 특성에 맞춰 ‘갤럭시 Z 플립’이 가방이나 스쿠터로, ‘제트 봇’ 청소기가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가 1인용 헬리콥터 등으로 재탄생했다. 랩은 가상공간 내 아이템을 제조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곳이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김진수 부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가상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되도록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을 디자인했다”며 “미래 고객을 위해 흥미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 슈퍼스타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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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춤, 창작을 즐기며 팝스타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삼성 슈퍼스타 갤럭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로블록스에 페스티벌 공간 ‘삼성 슈퍼스타 갤럭시(Samsung Superstar Galaxy)’도 구축했다.

삼성 슈퍼스타 갤럭시는 공연과 춤, 창작을 즐기며 팝스타의 꿈에 도전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만의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하고, 다른 참가자들이 만든 무대도 방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래 우주 정거장이란 공간에서 가상의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게 가능하다. 또 갤럭시 Z플립3로 자신의 아바타 셀피를 찍은 뒤 공유할 수 있다. 특별한 팝스타 아이템으로 아바타를 꾸며 가상의 공간에서 나만의 인기 스타 페르소나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공간 구현 당시 글로벌 유명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와 손을 잡기도 했다. 다양한 챌린지와 미니게임에 참여한 이용자 중 스타파워 획득 상위에 오른 이들을 꼽아 찰리 XCX와 함께 콘서트를 펼칠 기회도 제공했다.

이용자들은 미래 우주 정거장이란 공간에서 가상의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3와 함게 챌린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자넷 리(Janet Lee) MX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기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단순 온라인 게임을 넘어 창작, 음악, 엔터테인먼트 등 삼성과 로블록스가 제공할 수 있는 소셜 경험을 ‘슈퍼스타 갤럭시’에서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계인 노동자 ‘지누스마스’

 

2.-삼성전자-버추얼-아바타-지누스마스_댄스
삼성전자의 버추얼 아바타 캐릭터 지누스마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맞춘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도 공개한 바 있다.

지누스마스는 의문의 사고로 우주에서 지구별로 불시착하는 외계인으로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인터넷에 회자되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에서 착안했다. 콘셉트에 충실하게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형상화해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한 셈이다.

이름도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는 데서 따왔으며, 출신지인 ‘나우어스 129(Nowus-129)’ 행성은 삼성전자 본사의 주소인 ‘수원시 삼성로 129’를 의미한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고객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주는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해 친근하고 유쾌한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외계인 특유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며 고객들과 더욱 친근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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