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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맞은 인천서구!

입력 2023-07-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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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서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소감과 앞으로의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군주민수(君舟人水)’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다는 사자성어를 늘 반추한다. 다행이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서 주민들을 현장에서 뵙는 기회가 많아져 덕분에 열심히 관내를 돌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배우고 ‘우리 서구에 무엇이 필요한지, 서구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쉬지 않고 구상 중이다. 에에 추구하는 다양한 면모를 살펴본다.

◇ 민선 8기가 1주년 지난 1년간의 소회

1년이란 시간이 한편으론 짧기도 하고, 한편으론 길기도 했다. 지난 1년이 서구 면적이 넓고 인구만 많은 게 아니라 산, 하천, 강, 바다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고 무엇 보다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이 요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매력을 발휘하고 이 매력들이 한데 모여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길 바란다.

◇ 서구의 가장 큰 이슈는 ‘60만 인구 돌파’

한 도시 안에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3개나 되는 신도시가 조성됐다는 점부터가 서구의 남다름과 신도시들엔 호재가 이어져 앞으로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다.

계획인구만 18만에 달하는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입주가 순차적 예정돼 미니 신도시급인 루원시티 역시 루원 복합청사와 소상공인 복합 클러스트, 인천지방국세청을 갖춘 행정복합 타 운 조성 등 기대감이 높다. 최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의 마지막 문턱을 넘은 인천대로 지하화(서 인천IC~공단 고가 교) 사업도 과거 경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원도심을 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본다.

◇ 이제 국제도시란 명성에 걸맞은 인프라가 채워진다.

지난달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란 청사진을 펼쳤다. 2027년이면 청라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서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자 콘텐츠다. 2만1천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와 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 년 내내 펼쳐진다. 서구의 경제 활성화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연간 2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이 예상돼 약 3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1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돼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만 해도 3만 명에 달해 세수 확대도 크다.

◇ 지지부진했던 청라 시티타워 사업도 윤곽을 잡는다.

지난달 15일, 인천시와 한국 토지주택공사 (LH) 가 청라 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LH는 사업 주체로서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청라 시티타워를 건설하고, 인천경제 자유 구역청은 이후 타워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타워 높이 역시 기존 계획대로 448m를 유지해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보다 낮지만,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가장 높다.

_5호선 연장사업 협약식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대화
5호선 연장사업 협약식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대화
◇ 검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김포 연장 여부

60만 서구를 시원하게 ‘뻥’ 뚫어줄 서울 5호선 연장이 드디어 물꼬를 텄다. 지난달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과 강희업 대광 위 상임위원도 참석했다. 사업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라 그간 검단 주민분들의 우려가 컸던 건설폐기물 처리장 또한 서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두기로 합의했다.

◇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 상임위 통과해 서구가 혜택받는 길 열렸다.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서구는 LNG 화력발전소가 4곳이나 있다. 이들은 인천시에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낸다. 하지만 서구민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한 푼도 없다. LNG도 화력발전 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미연탄화수소 같은 각종 유해물질을 내뿜는다. 여기에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까지 발생시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당연지사다.

◇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근 본회의에서 의결

이 개정안은 기존 원도심특별회계 내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 개발계정’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바꿨다. 또 내년부터 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두 배가 된다. 옹진군에 대한 지원금도 줄지 않고, 그동안 소외된 서구도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 필요한 사업비가 많은데, 서구 역시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 비슷한 피해당하는 서구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도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

◇ 커지는 덩치에 맞게 내실을 탄탄하게 다진다.

구는 몇 해 전부터 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나 그간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보류되다 최근 본회의를 통과해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60만 인구와도 연결된다. 늘어나는 인구수만큼 복지 수요는 증가해 도시가 외적 성장에 걸맞은 내적 짜임새를 갖추려면 복지가 탄탄해야 한다.

등굣길 교통안전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등굣길 교통안전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구’를 만든다.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건이 고독사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은 상황이나 그래도 재작년 24명에서 지난해 17명으로 줄었다. 이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게 목표다. 서부경찰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회의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무엇보다 음주단속을 세게 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서구의 교통안전 시행계획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 안전정책 추진 ▲고령자 등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사업 추진 ▲지역 교통안전유관기관 간 협력에 의한 교통서비스의 질 향상이라 할 수 있다.

◇ 인천은 고등법원 유치를 희망한다.

현재 인천의 인구수가 광역시 중 2위의 대도시임에도 항소심을 위해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다.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없는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개정(안)이 국회에 수년간 계류 중으로 인천고등법원이 유치된다면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함이 줄어들 뿐 아니라 포화상태인 사법서비스의 갈증도 해소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 유치 추진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서구도 지난 5월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해사 전문법원 유치와 연계 30만 구민 서명운동 추진 △구민의 관심과 이해도 제고와 유치 붐업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가족 친화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기간을 기존 최대 3개월~7개월로 확대해 출산·양육 부담을 낮췄다. 공공 보육 인프라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 및 육아 커뮤니티 공간인 아이 사랑 꿈 터도 4개소 늘렸다.

◇문화 역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에 담은 ‘나의 소원’ 일부다. 우리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가 결국 문화임을 강조한 거다.

청라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관문이다. 대형연예기획사를 심으로 케이팝 아카데미와 제작시설을 들여와 서구와 인천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제작 하고 글로벌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주 무대로 만든다.

◇청년 시기를 지나는 서구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인구 10만 도시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력은 인구 50만 도시에서는 17배 증가한다. 인구가 5배 늘어날 때 다양성과 창의력이 5배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더 커진다. 하물며 서구는 무려 60만이다. 그 변화가 구체화 되고 현실화되는 곳이 서구다. 외적 내적으로 60만 도시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 모범이 되는 도시가 되길 바라며, 덩치가 커진 것만을 자랑하지 않고 그에 적합한 내면의 품격을 갖추는 거다.

강범석 청장은 “머지않아 우리 서구가 모든 구민이 꿈꿀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 문학이 살아 숨 쉬는 행복 도시가 되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열린 마음에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것, 바로 그의 소신이다.


인천=이환 기자 hwan9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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