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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LPGA 투어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첫날 공동 10위…1위와 6타 차

시부노, 8언더파 1위…김효주·이미향·안나린은 공동 16위

입력 2023-08-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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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신지은.(AFP=연합뉴스)

 

신지은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 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 상금 200만 달러) 첫날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 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1위에는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자리했다. 시부노는 2019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당시엔 고사했다. 그리고 2021년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지난해 데뷔했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6언더파 66타를 쳐 1위와 2타 차 2위에, 카롤린 헤드발(스웨덴) 등 3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지난 주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 5월 발렌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6위, 이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 2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10번 홀(파 4)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했지만 12번 홀(파 4) 보기로 이븐파가 된 신지은은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7번(파 4), 18번 홀(파 5)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파 5), 5번 홀(파 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6번 홀(파 3) 보기에 이어 8번 홀(파 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잘 치고 있었는데, 막판 보기와 더블보기가 치명적 이었다”고 돌아본 후 “내일 바람이 불지 않을 때 타수를 열심히 줄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지은은 “지난해와 같은 골프장에 와서 익숙한 점도 많이 있다. 링크스 골프장을 좋아해서 좋은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를 비롯해 이미향, 안나린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2오버파 74타를 쳐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인뤄닝(중국) 등과 공동 54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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