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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예선 통과 한 이창기, 코리안 투어 KPGA 군산CC 오픈 첫날 1위…‘이글 1개·버디 9개’

함정우, 3타 차 2위…강경남·박은신·권성열은 4타 차 공동 3위

입력 2023-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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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18번홀 세컨 아이언 샷
이창기(뉴질랜드)
월요 예선을 통해 출전한 이창기(뉴질랜드)가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하반기 첫 대회 KPGA 군산CC 오픈(총 상금 5억 원) 첫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에 올랐다.

이창기는 24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1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코스 레코드 종전 기록은 62타로 이수민(2013년 3라운드), 방두환(2017년 2라운드), 김민규(2020년 최종 라운드) 등 3명이 작성했다.

이창기는 9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갔고, 호주 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해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51위에 자리 올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이다.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이창기는 2번(파 5), 3번 홀(파 4)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후 6번(파 4), 9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4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12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16번 홀(파 5)에서는 홀까지 177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5m 거리에 붙였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17번(파 3)과 18번 홀(파 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이창기는 경기 후 “뭘 해도 잘되는 날이 오늘 같은 날 아닌가 싶다. 샷과 퍼트가 다 잘 됐다. 실수가 나와도 계속 기회로 연결되는 하루였다”며 “12번 홀에서 캐디가 7언더파라고 말해줬으나 스코어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줄도 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창기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리랭킹(시즌 도중 성적으로 시드 순위를 조정하는 것) 포인트를 많이 받고 하반기에 더 많은 대회를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 출전했던 강경남은 7언더파 65타를 쳐 박은신, 권성열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은 5언더파 67타를 써내 박상현, 권오상, 옥태훈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제네시스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한승수(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 김비오, 홍순상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달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올린 고군택은 2언더파 70타를 쳐 아시안게임 대표인 아마추어 조우영 등은 공동 43위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서요섭과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은 나날히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29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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