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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착공 반토막·인허가 30% 감소…미분양은 5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23-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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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72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9%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가 17만8209가구로 24.9%,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는 2만9069가구로 50.3% 줄었다.

7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501가구인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4% 줄어든 수치다.

1∼7월 누계 착공 물량도 10만2299가구로 54.1%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5만3968가구로 53.7%, 지방은 4만8331가구로 54.6%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착공은 7만7091가구로 54% 줄었다.

다만 올해 1∼7월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21만861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착공한 물량이 완공되며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3∼5년 뒤 공급(입주)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공 물량이 소화된 뒤부터는 주택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3087가구로 전월보다 5.0%(3301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8834가구로 16.3%(1725가구)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4253가구로 2.8%(1576가구)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9041호로 전월보다 3.8%(358가구)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1081가구로 100가구 감소했고, 경기는 6541가구로 685가구 줄었다. 인천 미분양(1212가구)은 940가구 줄어 수도권 미분양 감소 물량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817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0만356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9만4753건)이 작년 같은 달보다 9.6%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0만8807건)은 2.5% 늘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높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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