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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누가 대선 공작 기획했는지 밝혀야"

입력 2023-09-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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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YONHAP NO-157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이번 대선 공작 사건은 국민의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라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가 드러나면서 대선 공작의 실체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뉴스타파가 공개한 72분 분량의 녹음파일 관련해 “뉴스타파의 의도적인 허위 보도 사실 또한 드러났다”며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오히려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 뉴스를 보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실행에 옮기고, 누가 유포·확산시켰는지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며 “그리고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태영호 의원에게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지난 6일 우리당 태영호 의원이 대정부 질문 중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빨갱이’ ‘부역자’ ‘쓰레기’ 등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 삼은 태 의원의 질의 내용과 막말의 수위를 생각하면 심각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호 의원의 질의는 탈북민을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며 “그 연장선에서 북한인권재단 추천 이사를 7년째 외면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러한 질의에 발끈해 막말과 인신 공격을 퍼부은 것”이라며 “태 의원은 북한 독재 정권으로부터 벗어나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심한 표현들도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혹여 이러한 말로 인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북한 출신 주민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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