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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이정민,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고등부 우승…한효리는 중등부 우승

입력 2023-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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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3
이정민(오른쪽)이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3 고등부에서, 한효리가 중등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이정민이 홀인원의 행운과 함께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효리는 같은 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정민은 9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마지막 날 3라운드 16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중등부에 출전한 한효리는 이날만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삼천리가 우수 여자 아마추어 골퍼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공동 주최하고 있고, 매 대회 때마다 유망주를 발굴해내며 국내 여자 골프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일부터 닷새 동안 예선과 본선을 치러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많은 연습을 했던 숏 게임이 정말 잘됐다.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16번 홀에서 기록한 홀인원에 대해 이정민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핀이 잘 안 보여서 홀인원을 기록한 줄 전혀 몰랐었다”면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을 보고 오늘 우승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정민은 이 대회 고등부 3위까지는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권과 통합성적 1위를 통해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추천 자격까지 얻게 됐다.

김시현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를, 오정연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를를 각각 차지했다. 김시현과 오정연도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권을 얻게 됐다.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KLPGA 투어에서 17년간 활약하고 은퇴한 홍란이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창립 68주년을 맞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모두 공급하며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개최한 바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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